타코마 ‘오아시스 교회’2일
오후 3시 창립예배
아버지 나균용 목사도 협동목사로
시애틀 한인사회의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아온 나은성씨(영어명
켈리 류ㆍ사진)가 목사 안수를 받고 타코마에 한인교회를 개척했다.
나씨는 타코마 연합장로교회에서 28년간 사역한 뒤 지난 2013년 12월 은퇴한 나균용 목사의 딸로 평통 시애틀협의회 차세대
위원은 물론 현재 대한부인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부모를 따라 10살
전에 이민 온 그녀는 이중언어를 구사하며 현재 타코마에 있는 미국 중학교에서 한국어 교사로도 근무하고 있다. 고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웨스턴워싱턴대학(WWU)을 거쳐 유펜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아버지 나
목사가 사역했던 타코마 연합장로교회 청년부를 맡아 전도사로 한국과 미국의 크리스천 리더 육성에도 헌신해왔다.
아버지가 은퇴한 뒤에도 타코마 연합장로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며 청소년 캠프 등에서 강연도 해왔던
나씨는 한인사회 봉사, 전도사 사역, 미국학교 교사 등 ‘1인3역’으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일상에서도 지난 2월 ECA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남편이 의사여서 3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전담주부로 만족할
수 있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소망인 사역자가 되기 위해 타코마에 ‘오아시스 교회’를 개척했다.
자신은 차세대 교인을 맡기로 하고 1세 교인들을 위해 뉴저지에서 김정훈 목사를 청빙했다. 기존 한인교회와
달리 나은성 목사와 김정훈 목사가 공동으로 담임을 맡기로 했다. 한국으로 영구 귀국했던 아버지 나균용
목사도 시애틀로 돌아와 협동 목사로 도와주기로 했다.
나씨는 “청년들과 함께 기도하는 중에 ‘오아시스’의 환상을 보았고 거기서 교회 이름도 얻었다. 오아시스 교회는 영혼들이 쉼을 얻고, 특히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워싱턴주의 경우 자연재해 등이 적은 탓인지 모르지만
기독교세가 열악한 만큼 장차 미국을 살려낼 영적 부흥을 소원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며 “타코마 지역에 있는 크리스천, 특히 청소년 자녀와 함께 교회를 다니는
한인들과 함께 교회 가족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오아시스
교회의 창립예배는 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문의: 나은성 목사(253-579-4542),
김정훈 목사(253-448-4910)
오아시스교회: 3735 Waller Rd E, Tacoma WA
98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