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치여죽은 회색 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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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09 19:42

차에 치여죽은 회색 곰 늘어

와이오밍 북서부서…도로확장 공사가 원인?

와이오밍주 북서부의 하이웨이가 확장된 후 자동차에 치여 죽는 회색곰(그리즐리)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 당국이 이 곰을 멸종위기 동물로 재 지정할 지 여부를 고심 중이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 회색 곰 한 마리가 블랙록 크릭 인근의 하이웨이에서 차에 치여 죽은 데 이어 지난 7월 20일에도 이 하이웨이에서 새끼 회색 곰이 차에 치여 죽었다.

정부 당국은 토그워티 패스를 넘는 U.S. 26 및 U.S. 287번 하이웨이의 38마일 구간을 1억달러를 들여 넓고 곧바르게 확장했다. 당시 연방 어류야생부는 이곳에서 교통사고로 죽는 회색 곰 수를 연간 1마리로 추정했었다.

이 공사가 완료되기 전 수십년 동안엔 모란 정션에서 쇼숀 국유림 경계까지 이르는 하이웨이에서 차에 치여 죽은 회색곰이 단 한 마리도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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