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29.5%만 복권 구입…전국서 5번째로 낮아
로또 복권보다 즉석복권이 당첨
확률 높아
지난주 16억 달러짜리 메가밀리언 복권
광풍으로 시애틀에서도 복권 열풍이 불었지만 실제로 시애틀 주민들은 복권에 관심이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 조사에 따르면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지난 30일간 복권을 구입한 18세 이상 성인들의 비율은29.5%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41%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이며 전국 75개 대도시 중 성인들의 복권구매율이 5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전국에서 복권 구매율이 가장
낮은 도시는 하와이주 호놀룰루로 전체 성인의 4.3%만 복권을 구입했다. 그 뒤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10%), 라스베이거스(15.9%),
앨라바마주 버밍햄(24.2%)이 이었다.
그러나 이들 4개 도시는 로또 복권 판매가 금지된 곳이므로 로또
복권 판매가 허용된 전국 도시 중에서는 시애틀의 구입률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총 1억 8,500만 장의 복권(로또, 즉석 포함)이 판매된 워싱턴주에서는 일반적으로 즉석 복권이 로또 복권 보다 높은 당첨률을 보였다.
당첨률이 가장 낮은 동네는 레이니어 밸리로 이 지역 우편번호인 98118에서 지난해 복권이 총 230만 장 판매됐지만 당첨률은 4%에 불과했다. 또 이웃 우편번호 구역인 98144도 당첨률이 4.5%로 주 전체에서 세번째로 낮았다.
워싱턴주의 지난해 로또 당첨률은 9%대를 기록했다. 즉석 복권 당첨률은 이에 비해 월등히 높은 26%였다.
반면 피어스 카운티에 소재한
윌커슨 동네는 로또 당첨률이 20%에 달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지난해 워싱턴주에서 가장 큰 잭팟에 당첨된 로또 복권을 판매한 곳은 파울스보에 소재한 세이프웨이 매장으로 940만 달러 상당의 로또 복권이 판매됐다.
지난해 판매 총액 중 4억 2,000만 달러가 상금으로 복권
구매자들에게 돌아갔고 1억 2,700만 달러는 주정부 교육예산으로 편입됐다.
한편 전국에서 성인들의 복권
구매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피츠버그로 54.9%에 달했고 마이애미, 버팔로, 캠든, 세인트 루이스 순으로 복권 구매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