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마지막 시범경기서 레이더스에 31-21 승리
올 시즌 11승 5패로 3위로 전망해
올 시즌 마지막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시애틀 시혹스가 정규시즌 개막 준비를 마치고 롬바디 트로피를 향해 전진한다.
시혹스는 지난 3일 시애틀 센추리링크 필드로 불러들인 오클랜드 레이더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신인 리시버 타일러 록켓과 신인 수비수 크랭크 클라크의 맹활약에 힘입어 31-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드러지게 눈에 뛴 선수는 록켓이었다. 그는 지난 3차례 시범경기에서 킥 리턴과 펀트 리턴으로 터치다운을 두 번 성공시킨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쿼터백 러셀
윌슨의 63야드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을 또 한번 추가, 올
정규시즌의 활약상이 기대되고 있다.
신인 수비수 클라크는 레이더스의 쿼터백 맷 맥글로인으로부터 공을
빼앗아 수비수 조던 힐의 터치다운에 기여했다.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한번도 터치다운을 성공시키지 못해 팬들을 실망시킨 쿼터백 윌슨은 이날 록켓에게 던진 63야드 패스를 성공시켜 팬들의 우려를 잠재웠다.
윌슨은 “훈련 기간에 아주 큰 성과를 올렸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정규시즌에
돌입하면 그동안 훈련한 모든 것들이 잘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 차례 시범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한 시혹스는 오는 13일 디비전 라이벌인 세인트 루이스
램스의 홈구장에서 치르는 시즌 개막전으로 수퍼볼 3회 연속 진출의 대업을 위해 첫발을 내디딘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시범경기를 마치고 정규시즌에 돌입하기 전에 매긴 NFL 32개 구단의 순위에서 시혹스를 지난해 수퍼볼 챔피언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엇츠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이어 3위로 선정했다.
또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시혹스가 올 정규시즌 16경기에서 11승 5패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시혹스는 시즌 개막전인 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지만 그린베이 팩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패배를 맛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5주차 경기인 신시내티 뱅갈스, 7주차 경기인 샌프란시스코 49어스, 12주차 경기 피츠버그 스틸러스, 17주차 경기 애리조나 카디널스에게도 패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