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와 시애틀 1,2차 공연 성황 이뤄
오늘 낮 포틀랜드, 내일은 밴쿠버서도 공연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회장 이상규)가 추석을 앞두고 한인 사회를위해 마련한 국평 한사랑문화예술단 서북미 초청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일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린 공연에는 한국에서 왕성한국악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평 한사랑 문화예술단 단원 15명이 출연해 ‘청춘가’, ‘태평가’, ‘둥당게타령’, ‘아리랑’ 등15여곡을 부르며 전통 가락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150여 관객들은 큰 박수를 치며 모처럼 고국의 가락의 향수를 만끽했다.
한사랑문화예술단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재능봉사와 국악의 우수성을 세계 만방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창설된 이후 꾸준히 공연을 해오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고 특히 관객과 함께 공유하는 무대 공연을 펼쳐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공연을 주최한 서북미연합회 이상규 회장은 “한국의 진보와 보수의 분열이 이곳 서북미 지역에도 영향을미치는 것 같은데 이번 추석맞이 공연을 통해 한국 최대 명절을 즐기고 향수도 달래는 한편 서북미 한인들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는게 행사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는이어 “이번 행사를 마친 후 멀리 알래스카, 스포캔 지역의한인들에게도 한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토록 공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공연에 참석한 이형종 시애틀 총영사는 “순회 공연을 통해 서북미에 거주하는 한인 2~3세 후손들이 한국 전통 음악에도 관심을 갖도록 많은 동참을 바란다”며 “K-팝뿐만 아니라 전통 음악과 가락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서북미연합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평한사랑 문화예술단은 이날공연에 이어 6일 오후 5시 린우드뉴비전교회에서 공연을 시애틀지역 한인들을 위해 공연을 펼쳐 웃음과 박수를 선사했다.
조기승 회장은 이날 공연을 한 국평 한사랑예술문화단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이어 7일낮 12시 포틀랜드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다음날인 8일 오후 4시 밴쿠버한인장로교회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신윤주단장은 “4차례의 공연을 통해 서북미 지역 한인들과 함께 행복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먼 이국땅에서라도 이번 공연을 통해 향수를 달래실 수 있도록즐거운 무대를 선사할테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