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B씨로부터 1만5,000달러
받아 안갚아
박가람씨“수익금
7% 준다 해놓고 광고 받아 가져가라”
B씨 "가정 파탄 지경에 자살까지 고민했다"
<속보> 고객의 신용카드를 도용하거나 직원의 신용카드를 사용해 인쇄비를 대납한 뒤 갚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는
중앙일보 시애틀지사가 시애틀 한인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만5,000달러를
받아 사살싱 갈취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번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시애틀
한인 B씨는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대표인 박가람씨가 지난
4월 월간지 등 각종 사업계획을 소개하면서 투자를 해달라고 해서 1만5,000달러를 투자금으로 줬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30년 독자였다는 B씨는 “당시
박씨가 한 달에 수익금으로 8,000달러에서 1만7,000달러씩을 벌고 있다”면서 “투자를
하면 한달에 7%의 수익금과 1년 뒤에 원금을 갚겠다고 제안했었다”고 말했다.
당시
박씨는 B씨에게 은행 어카운트를 들고 와 자세하게 보여주지 않으면서 ”중앙일보가
영업이 잘되는 '이사'자리도 맡아달라”고 제안을 하기도 했다.
B씨는 “ ’이사’자리는 필요없고 그냥 수익금만 잘 달라고 하면서 박씨가 공증까지
받아왔다는 계약서에 그냥 사인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인을 한 뒤 주변 지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박씨의 평판이 좋지 않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계약 취소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B씨는 “계약을 한 다음날 ‘계약
취소를 할 테니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면서 “그러자 박씨가 다음달인 5월8일까지
원금을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B씨는 “돈을 돌려 달라고 계속 요구했지만 박씨는 ‘돈이 없으니 광고를 받아와서
그것을 가져가라’는 황당한 이유를 댔다”면서 “현재까지 원금은 물론이고 수익금조차 전혀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박씨와 계약을 할 때도 박씨 개인이 아니라 중앙일보와 계약을 했다”면서
“어떻게 일간지 지사장이라는 사람이 ‘중앙일보’라는 공신력있는 신문을 갖고 갖고 사기를 칠 수 있느냐”고 말했다.
B씨는 “이민 생활을 하면서 피눈물 나게 모아온 남의 돈을 어떻게 이렇게 쉽게 사기를 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중앙일보 LA본사에
항의를 했더니 ‘죄송하다’면서 본사 차원에서 대책을 논의중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와이프 몰래 투자를 했는데 와이프가 눈치를 채는 바람에 가정 파탄 위기에 처해 있어 한때 자살을 할까도 고민했다”고 울먹였다.
B씨는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대표인 박가람씨의 사기행각을 청와대 게시판은 물론 SNS를 통해 알려 더이상의 피해가 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며 "중앙일보 LA본사도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중앙일보라는 브랜드를 믿고 투자를 해서 사기를 당한 만큼 보상을 해주지 않을 경우 중앙일보 한국 본사와 LA본사는 물론 시애틀 중앙일보를 상대로 소송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