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벨뷰 사랑의 교회, 25일 빌립보교회서 설명회
연방 보건부가 이번 달 말로 가입시한이 다가온 ‘오바마 케어’에 가입하지 않고 한인 크리스천들의 조합인 ‘기독의료상조회’에 가입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보건부
산하 ‘메디케어 &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는 최근 기독의료상조회의 상위 기관인 ‘로고스 선교회’에 “기독의료상조회는 오바마케어 벌금면제에 해당되는 ‘의료비 공유 상조회(health care sharing ministry)’”라는
내용의 서면확인서를 보내왔다.
연방
정부는‘오바마 케어’ 안에 ‘의료비 공유 상조회 특별 예외조항’을 명시하고 이에 부합되는 단체
회원들은 오바마 케어에 따른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벌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CMS는
서면확인서에서 “법인 회사 로고스미션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오바마
케어 예외조항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의료비 공유 상조회로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 전역에서 총 4개 단체가 CMS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한인이 운영하는 단체는 기독의료상조회가 유일하다.
현재
기독의료상조회 북서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권 정씨는 “기독의료 상조회는 건강보험이 아니라 회원들이 가입해
서로 회비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이며, 말 그대로 서로 돕는 상조회”라고
강조했다.
권씨는
“상조회에 가입해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의료비용이 발생하면 일정 한도액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일반 보험과는 비슷한 측면이 있다”면서 “상조회에 가입하면
의사, 병원, 나라에 제한없이 조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정 북서부 지부장은 "기독의료상조회는 '캐쉬 플랜'이므로 의료비용이 기본적이 30~40%가 할인되고, 전세계 어디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류신분에도
상관없이 불법체류자 등 서류미비자도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의료비로 고통 받는 한인들에게도 ‘오바마
케어’ 대안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독의료
상조회는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고스선교회(회장 박도원 목사)의
산하 기관으로 1976년에 설립됐다. 1996년부터 의료비
나눔 사역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국에서 약 5,000여 명의
한인 크리스천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기독의료
상조회에서 제공하는 플랜은 브론즈, 실버, 골드, 골드 플러스 등으로 어른 1명을 기준으로 회비는 월 40달러에서 175달러까지 다양하지만 ‘캐쉬 플랜’이므로 일반 건강보험에 비해 기본적으로 30~40%가 저렴하다.
기독의료상조회 북서부 지부는 ‘오바마 케어’ 가입 시한을 앞두고 지난 주말인 8일 형제교회를 시작으로 페더럴웨이
목사회에 이어 15일 벨뷰 사랑의 교회, 25일 빌립보장로교회에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권 정 회장이 연방 보건부의 확인서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