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가 1억8,760만 달러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하늘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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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27 07:54

변호사가 1억8,760만 달러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하늘나라로

98세로 별세한 잭 맥도널드...2013년 기부액 중 최고

시애틀 출신의 변호사가 자신의 자산 1억8,700만 달러를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9월 98세의 나이로 별세한 잭 맥도널드 변호사(사진).

그는 본인의 변호사 수입과 주식투자로 모은 자산 1억 8,760만 달러로 공익신탁을 설립, 시애틀 아동변원, 워싱턴대학(UW) 법대, 구세군 등 3개 단체에 기부하고 세상을 떠났다.

맥도널드 변호사의 기부금은 2013년 워싱턴주에서 사회단체에 기부된 금액 가운데 최고 기부액이며 미국 전체에서도 6번째로 큰 기부금으로 기록됐다.

친 자식이 없는 맥도널드 변호사는 시애틀에서 지난 30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받은 수임료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주식투자에 이용해 상당한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맥도널드 변호사는 수퍼마켓 전단지의 할인 쿠폰을 잘라 그로서리 쇼핑을 하는 등 알뜰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맥도널드 변호사는 생존 당시에도 시애틀 아동병원에 53만 6,000달러를 기부하는 등 수백차례 여러 사회단체에 기부를 이어왔다.

맥도널드 변호사의 공익신탁은 첫해에만 900만 달러의 수익금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애틀아동병원이 40%에 이르는 375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30%의 수익금은 맥도널드 변호사의 모교인 워싱턴대학 법대에 장학금 형식으로 배정될 예정이며 나머지 30%는 구세군의 서북미지회에 배정될 예정이다.

UW과 구세군은 매년 280만 달러 가량을 받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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