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연기엄습, 오늘부터 22일까지 대기오염 경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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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20 11:19

산불연기엄습, 오늘부터 22일까지 대기오염 경보령

<연기에 뒤덮여 있는 시애틀 다운타운/정상원 작가 제공>

휴일 연기로 시택공항 대규모 지연 및 취소

수요일까지 노약자 외출 자제해야

당초 예보와 달리 시애틀지역에 산불 연기가 지난 주말 다시 엄습하면서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대기오염 경보령이 발령됐다. 이에 따라 노약자들은 가능한한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퓨짓사운드 공기청정국(PSCAA)는 지난 19일부터 산불 연기가 심하게 뒤덮여 대기오염이 건강을 위협할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20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퓨짓 사운드 일대에 대기오염 경보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퓨짓 사운드 대다수 지역의 공기 질이 천식환자는 물론 노약자들과 어린이들에게 ‘건강에 해로운’ 상태로 떨어졌다며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물고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산불 연기로 인한 시계가 크게 줄어들면서 휴일인 19일 시애틀 공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려는 항공기가 373대가 지연됐고, 12대는 아예 취소됐다.

이같은 대기상태는 일단 22일까지 이어지다 23일부터 다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상 상황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환경청은 20일 오전 현재 시애틀의 대기오염 지수가 건강에 해로운 상태인 151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9일 오후 2시 현재는 76으로 ‘용납할만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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