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작가 안형남 초대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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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1 15:38

시애틀 작가 안형남 초대전 열린다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갤러리서 2일~4월29일

시애틀과 뉴욕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 한인 작가인 안형남씨(61)씨의 초대전이 뉴욕에서 열린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코리아소사이어티 갤러리는 빛과 소리,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키네틱 조각으로 미국 화단에 널리 알려진 안형남 작가 초대전을 2일부터 4월29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리셉션은 안씨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2일 오후 6시 열린다.

조각과 회화를 넘나들며 네온과 철판, 채색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는 안씨는 알루미늄 조각, 스테인레스 막대, 나무, 돌, 유화물감 뿐 아니라 바람 같은 환경적인 요소도 도입해 작품 속에서 자연의 은유로써 사용한다.

안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색과 형상, 빛을 이용한 음악의 역동적 선율로 담아낸다.

아동문학가이자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초대인 고 안성진 목사의 3남이고 수필가 안문자씨의 남동생인 안씨는 1973년 서울예고 3학년 때 가족과 함께 시카고로 이민 왔으며 시카고 Art Institute대학과 대학원에서 조각과 페인팅을 모두 전공했다.

1960년대의 키네틱 아트에서 영감을 받아 빛, 소리, 움직임을 아우르는 조각작품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시카고 현대미술관, 미네소타 대학교 트위드 뮤지엄, 오하이오 대학교 미술 박물관, 스페인 마드리드의 라시우다드 뮤지엄 등에서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지기도 했다.

시카고에서 활약하다 1988년 시애틀로 이주했고 10년 전부터 뉴욕과 시애틀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다 최근에는 한국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서초동 사랑의 교회에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한 대형 조각 ‘영원한 사랑(Forever Loveㆍ아래 사진)’ 작품으로 재능 기부 등의 공헌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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