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완 총영사(가운데)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왼쪽은 권다은 영사, 오른쪽은 최철호 영사>
지난해
협상했던 주차장 부지는 오염문제로 최종 결렬
시애틀총영사관이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왔던 자체 청사 신축부지가 다시 결정됐다.
송영완
총영사는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애틀 총영사관 신청사 신축 부지로 다운타운 부지를 최종적으로 선정했으며
약 한달 전쯤에 가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밝혔다.
송 총영사는 “현재 계약은 가계약 상태로 이후 오염 등 다른 문제들이 발생하면 언제라도 보완하거나 잘못하면 깨질 수도 있는 상태”라며 “주소와 현재 추진 상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진행 상황을 감안, 추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총영사가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았지만 한인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총영사관이 정한 신축 부지는 스페이스 니들 인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
총영사는 지난해 최종 매매계약(Closing)
직전 단계에 있었던 다운타운 스튜어트 St와 마이너 Ave 교차로 지점에 위치한 주차장 부지는 오염 문제로 인해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송
총영사는 “과거 주차장 부지는 최종 계약 단계에 와있는 상태에서 언론에 이 사실을 공개한 뒤 한인 전문가 2명으로부터 그 부지에 대한
오염 문제에 대한 제보가 추가로 접수됐다”면서 “오염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했고,
소유주측과 오염 정화 작업에 대한 최종 협상이 결렬돼 구입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주차장부지의 주소는 1823 Minor Ave, Seattle WA 98101로 부지 면적은 9,960평방 피트(280평)였다.
송
총영사는 “총영사관 자체 청사 건립 문제는 대한민국 정부의 국유화 사업의 일환으로 10년 사업 계획으로
추진된다”며 “이처럼 중요한 사업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입장이고, 새로 결정한 부지와 관련해서도 다른 문제점이 나타나면 언제라도 이를 보완하거나 가계약
자체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협상을 하다 최종적으로 결렬됐던 시애틀 다운타운 주차장 부지 모습>
[이 게시물은 시애틀N님에 의해 2013-08-13 07:28:14 헤드라인 뉴스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