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취해 아이버린 정신나간 엄마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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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4 18:11

마약에 취해 아이버린 정신나간 엄마 체포돼

레이크우드 여성, 남의 집 마당에 3개월짜리 유기

마약에 취해 자신의 3개월된 아기를 남의 집 마당에 버린 여성이 체포됐다.

레이크우드 경찰은 3일 새벽 1시30분께 존 도워 로드에 소재한 한 주택 잔디밭에서 한 아기가 울고 있는 것을 지나가던 여성이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아기를 병원으로 후송해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한 뒤 부모 수색에 나섰다.

크리스 라울러 경찰국 대변인은 26년 경찰경력 중 아기가 잔디에 버려진 것은 처음 봤다며 당시 온도가 41도 정도였지만 다행히 아기가 빨리 발견돼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기를 유기한 부모를 찾기 위해 주변의 탐문 수사는 물론 TV방송에 아기의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은 수소문 끝에 이날 오전 세인트 클레어 병원에 입원중인 아기 엄마를 찾아냈다.

이 여성은 “전날 마약에 취했는데 누군가 나를 추격하는 것 같아 아기를 남의 집 마당에 두면 돌봐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중에 병원으로 찾아온 남편은 “전날 밤 아내와 말다툼을 했는데 밖으로 나간 그녀가 아기를 유기한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부모를 체포한 후 아기는 워싱턴주 아동보호국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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