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숙제
도우미 프로그램도 함께
주류사회
커뮤니티 센터에 ‘한국어 회화반’이 개설된다.
워싱턴주에는
주로 한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국학교가 운영되고 있고, 타코마지역 3개 학교에 한국어 강좌가 개설돼 있지만 일반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종의 커뮤니티 센터에 한국어 회화반이 개설되기는 처음이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줄리 강(사진) 교장에 따르면 오는 10월6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레이크 포레스트 파크에 있는 ‘The Third Place Commons’에서 무료 ‘한국어 회화반’이 10주 과정으로 개설된다.
이 곳은 원래 출판사이지만 각종 무료 교양강좌가 열리는 커뮤니티 센터로도 사용되는 곳이다.
강
교장은 “올
봄 에세이집 ‘꿈꾸는 청춘’을 출판하는 과정에서 이곳에서 스페인어와
불어, 독어 등의 회화반이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출판사측과 상의해 한국어 회화반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회화반의 수강생은 한인 2세는 물론 주류사회인 등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회화반
강사는 한국어 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이중언어가 완벽한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고지선 교사가 맡기로 했다.
고
교사는 회화반의 특성상 대화를 위주로 재미있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강의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강
교장은 ‘한국어
회화반’과 별도로 같은 시간에 ‘숙제 도우미 프로그램’도 열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애틀통합한국학교 교사나 보조교사들이 참여해 한국학교에서 내준
한국어 숙제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강
교장은 “현재
시애틀통합한국학교는 금요반과 토요반만 운영하지만 학생들이 일요일에도 숙제를 하면서 한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
교장은 “통합
한국학교가 한인사회의 내부기관이 아니라 주류사회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정식적이며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교육기관이라는 사실을 주류사회에 알리고,
한국을 홍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 외부에 한국어 회화반과 숙제 도우미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것”이라며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