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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7 22:47

시애틀 주택시장 주춤해지나?

모기지 이자율 상승 등으로 구매 심리 위축 현상

6월 집값 1년전보다 11.8% 올라

올 들어 고공행진을 했던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이 주춤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애틀지역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여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탠더드 & 푸어스(S&P)가 27일 발표한 전국20개 대도시 지역 케이스 쉴러지수에 따르면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 등 광역 시애틀의 6월 가격 지수는 156.46(계절적 요인 미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인 5월에 비해서는 1.8%, 1년 전에 비해서는 11.8%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폭은 5월에 전달인 4월에 비해3.1%가 올랐던 것에 비하면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국적으로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 지수는 지난 6월에 1년 전보다 12.1% 상승했고 전달에 비해서도 2.2%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인 20개 대도시에서 모두 주택가격이 인상됐으나 13개 도시에서는 상승세가 완만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애틀랜타의 경우 집값이 전달 대비3.4%나 상승해 20개 도시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라스베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연간 상승폭이 20%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S&P의 데이빗 블리처는 “모기지 이자율이 4.6%대까지 오르면서 주택구매자들의 구매심리도 위축돼 가파른 주택가격 상승세는 한풀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질로우(Zillow)의 스탠 험프리 수석경제학자도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신규 주택이 부동산 시장에 더 투입되면서 집값 상승세는 향후 1년간 완만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시장은 그 동안 고용증대와 사상최저 수준을 기록한 모기지 이자율 덕분에 활황을 누려왔다. 아울러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 5월 이후 모기지 이자율이1% 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7월에는 신규주택 거래가 주춤거린 것으로 나타났고8월에는 더 움츠려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애틀N=이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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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시애틀N님에 의해 2013-08-28 08:50:21 헤드라인 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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