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상승률 1%도 안돼 9년 사이 최저 수준
신축 아파트 많아
공실률 10%로 껑충 올라
시애틀 주택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아파트
렌트도 거의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봄 시애틀지역 아파트 렌트 상승세가
전국에서하위권에
속했다.
‘아파트먼트 인사이트/리얼데이타’에 따르면
올 봄
킹과 스노호미시 카운티 아파트 렌트는
전 분기보다 채
1%도 오르지 않았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분기별 렌트
상승폭이다.
특히 시애틀 발라드, 센트럴/사우스 시애틀, 퀸앤/매그놀리아 등 일부
동네에서는 렌트가
전 분기보다 오히려 소폭 떨어졌다.
뷰리엔, 머킬티오, 사우스 에버렛, 페더럴웨이, 린우드,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등 시애틀
외곽 도시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시애틀의 아파트
공실률은 10%에 달해
상당 수
임대업자들은 ‘첫 1개월 렌트
프리’ 등의 보너스를
내걸고 임차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메트로 시애틀의 아파트
렌트는 전년보다
4.7% 상승한 평균 1,940달러이다. 이스트사이드는 1,980달러, 사우스 킹
카운티는 1,460달러,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1,500달러로 집계됐다.
시애틀의 렌트 상승세는
전국 820개 대도시
가운데 559위 수준이다.
광역 시애틀의 아파트
렌트가 이처럼
하락하는 가장
큰 원인은
시애틀 지역에
새로운 아파트가
계속 건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이후 하루
평균 48개 유닛
꼴로 총 1만 7,450여 유닛의 신축
아파트가 시장에
공급됐다.
이는 전국 대도시
가운데 3년 연속
가장 많은
신축 아파트
물량이다.
이 같은 신축
아파트 물량은
올해 봄과
여름철에도 9,000여 유닛이
추가될 전망이어서
메트로 시애틀의
임차인들에게는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질로는 오는 2020년까지 시애틀의
아파트 렌트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데
이어 메트로
시애틀의 아파트
렌트도 2.5%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광역 시애틀에서 렌트가
가장 비싼곳은
월평균 2,490달러인 시애틀
다운타운이며 웨스트
벨뷰(2,280),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2,150), 벨타운(2,090)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저렴한 렌트는
시택(1,280), 디모인(1,290), 센트럴 에버렛(1,370), 턱윌라(1,370), 페더럴웨이(1,380) 지역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