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20대 결혼 19일만에 ‘베이핑’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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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06 11:25

타코마 20대 결혼 19일만에 ‘베이핑’으로 사망

오리건주로 신혼여행중 갑자기 호흡곤란 숨져

워싱턴주 타코마에 사는 20대 남성이 신혼여행 중 ‘베이핑’으로 인해 결혼 19일만에 사망했다.

오리건주 클래마스 폴스 지역 언론 ‘헤럴드 앤 뉴스’에 따르면 타코마에 거주하는 해딘 아웃칼트-아렌즈(23.사진)가 지난 달 30일 클래마스 폴스 인근에서 부인과 신혼여행 중 갑자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고 병원으로 이송된 후 다음날 새벽 숨을 거뒀다.

아웃칼트-아렌즈의 할머니인 로빈 허트는 “이날 저녁 신부가 야식을 준비하기 위해 부엌으로 들어 갔는데 침실에서 거칠게 숨쉬는 소리가 들렸고 침실에 들어가자 기절한채 입에서 거품이 나오고 있는 손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 당국은 그를 인근 대형 병원으로 옮겼지만 31일 새벽 1시께 병원에서 사망했다.

워싱턴주 보건국(DOH)은 현재 킹카운티 보건국과 함께 이 남성의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웃칼트-아렌즈의 사망이 ‘베이핑’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워싱턴주 첫 베이핑 관련 사망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DOH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는 킹카운티에서 6건의 베이핑 관련 폐질환이 발생하는 등 총 12건의 폐질환이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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