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원
이사장 “땀 흘려 일하고 나누는 삶 보여줘야”
서북미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가 지난 주말 장터놀이와 종합예술제를 끝으로 2012~2013 학년도를
마감하고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역대
최대인 400명 가까운 학생이 등록했던 벨뷰 통합한국학교(교장
이진아)는 지난 7일 밤 벨뷰 뉴포트 고교 강당을 통째로
빌려 ‘제16회 종합 예술제’를 열었다. 나이가 3살
반 어린이부터 성인반까지 학생들은 지난 1년 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은 물론 노래와 춤, 개그 등 각종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부모와 할아버지, 할머니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진아
교장은 학생들에게 성적표를 나눠주며 “힘든 학교 공부를 하면서도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밤 놀지 않고
한국학교를 찾아 한국과 한국어, 한국 문화 등을 익힌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건강하고 즐겁게 여름 방학을 보낸 뒤 9월에 다시 만나자”고 당부했다.
시애틀ㆍ벨뷰통합
한국학교 윤부원 이사장은 학부모들에게 “땀 흘려 일하고 이를 통해 얻은 열매를 나누고 베푸는 삶을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훌륭한 자녀로 키우는 비법”이라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또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미소짓고 인사하며, 대화하고 칭찬하는 ‘미인대칭’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터 놀이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줄리 강)도 7~8일 이틀 동안 300명 가까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국 장터놀이를 실시, 학생들이 한국 실생활을 체험토록 하고 돈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도록 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학생들의 학습 보상으로 학기 중 칭찬할 일이 있는 학생들에게 모형 한국 돈을 지급했고, 학생들은 이날 이 돈으로 학용품을 구입하거나 음식을 사먹고, 시장을
보는 체험을 즐겼다. 임연성 교사는 붕어빵을 직접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해 큰 인기를 모았다.
줄리 강 교장은 “한인 꿈나무들이 장터놀이 등을 하면서 한국을
체험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통합 한국학교의 교육적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 아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건강하고 보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잘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
<윤부원 이사장이 벨뷰 통합한국학교 예술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 장터 놀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