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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25 17:44

UW의료센터 추가로 4,000명 무급휴직

지난 주 비노조원 1,500명 이어 이번에는 노조원 대상으로

워싱턴주내 최대 의료기관인 UW의료센터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추가로4,000명의 직원들에 대해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UW 의료센터는 25일 “코로나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데 뜻을 같이 하면서 각급 노조와 노조원 4,000명에 대해 무급휴직을 보내는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경영진과 행정직원이 포함된 1,500명의 비노조원에 대해 1주~8주간의 무급휴직을 실시키로 결정한 데 이어 이뤄졌다. 이에 따라 UW 의료센터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모두 5,500명에 대해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현재 UW의료센터에는 UW의대를 비롯해 UW메디컬센터, 하버뷰 메디컬센터, 렌튼에 있는 밸리 리지널 메디컬센터 등에서 3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UW 의료센터는 워싱턴주는 물론 미국 전체적으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으나 정작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다.

UW의료센터는 올 여름까지 모두 5억 달러의 수입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워싱턴주에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응급이 아니거나 선택적인 수술이 중단되면서 수입이 일단 크게 줄었고, 또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장비 등의 구입으로 비용이 더 늘어난 상태다.

이로 인해 UW 의료센터는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감소로 인한 피해를 봤으며 4월 한 달만 해도5,000만달러의 매출 감소를 감수해야 했다.

UW의료센터는 코로나 환자들의 치료 등을 위해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면서도 역설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어 이번에 실시한 무급휴직에 이어 직원들의 감원은 물론 간부급 직원들에 대해서는 연봉 삭감도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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