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도 ‘볼거리’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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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1 17:06

시애틀서도 ‘볼거리’ 환자 발생

성인남성 감염 확진…킹 카운티서 총 83건으로 늘어

사우스 킹 카운티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병한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환자가 시애틀에서도 처음 보고됐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SKPHD)은 17일 시애틀의 성인 남성주민 1명이 ‘볼거리’ 감염으로 확진됨에 따라 감염자가 19명으로 늘어났고 다른 64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볼거리는 급성 전염병으로 귀밑 타액선이 비대해지고 침샘과 목이 붓는 등의 증세를 보인다. 통상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자연스럽게 소멸되지만 일부 감염자는 뇌 또는 척추신경 훼손과 청각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볼거리’는 백신의 효과로 미국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전염병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최근 수년간 뉴욕,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아캔사, 아이오와, 텍사스 등지에서 빈발하고 있다.

SKPHD의 제프 듀친 보건국장은 “볼거리를 예방하려면 MMR 백신 접종을 꼭 받아야한다”고 강조하고 감염자가 침을 뱉거나 재채기 또는 기침할때 때 3피트 안의 공기중에 퍼지면서 전염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킹 카운티 외에 피어스, 스포켄, 야키마 카운티에서도 ‘볼거리’ 감염 환자들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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