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올해 산불시즌 빨리 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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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0 21:40

[오리건] 올해 산불시즌 빨리 닥친다

가뭄으로 물 부족…지자체들 조기 비상대비 돌입

오리건 일원에 건조경보가 이어지면서 각 자치단체가 화재 및 산불 대비 체제에 조기 돌입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일부 지역은 오랜 가뭄으로 산불진압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식수부족 현상까지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들은 산불 감시요원을 취약지역에 투입하는 등 일찍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해 오리건주 전역에서 번개가 1만3,000여 차례 내려쳐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는데, 올해는 가뭄 때문에 그 빈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연방 토지관리국의 메드포드 지역 감독관 알렌 미첼은 메마른 날씨 속에 각종 화재가 우려돼 예년보다 빨리 비상근무 체제와 훈련에 돌입했다면서 “새로운 전술을 통해 산불 예방 및 발생 시 초기진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지역은 산불과 더불어 물 부족 현상이 예상돼 내심 긴장하고 있다. 강우량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이번 겨울 들어 눈 다운 눈이 내리지 않아 하천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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