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 길잃은 등산객 2명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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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3 15:37

폭설 속 길잃은 등산객 2명 구조돼

아담스 산 인근서 헬기로…다른 2명은 수색 중

지난 주말 워싱턴주 남부의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사진) 등반에 나섰다가 갑자기 쏟아진 폭설에 길을 잃은 등산객 4명 중 2명이 1일 밤 헬리콥터에 의해 구조됐다.

스카마니아 카운티 셰리프국의 데이브 콕스 부국장은 등산로가 눈에 덮여 길을 잃었다며 전화로 구조요청을 한 맷 마지오타와 카일라 아놀드가 아무런 부상 없이 헬기로 구조돼 포틀랜드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지상구조대가 수색에 나섰으나 눈 때문에 철수했다고 콕스 부국장은 덧붙였다.

이들과 별도로 아담스 산 인근 트레일에서 역시 폭설에 길을 잃은 알레한드라 윌슨과 기포드 핀초트 국유림지역에서 실종된 크리스토퍼 짓제위츠에 대한 수색은 2일 현재 계속되고 있다고 콕스 부국장은 밝혔다.

그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에 지난 주말 금년 첫 눈이 내렸다며 “등산로가 당연히 눈에 덮이므로 길을 잃을 것이 뻔 한데도 발길을 돌리지 않는 등산객들이 있다”고 개탄했다.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인은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이어진 인기 등산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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