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등 피어스 카운티에선 마리화나 판매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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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09 10:36

타코마 등 피어스 카운티에선 마리화나 판매 안된다

카운티 의회, 연방정부서 마약 규정 해제할 때까지 불법화

<사진은 마운틴 레이니어를 배경으로 하는 타코마시내 모습>

워싱턴주에서 마리화나 흡연이 합법화되어 주 전역에서 마리화나가 합법적으로 판매될 예정이지만 한인들이 많이 사는 타코마와 레이크우드 등 피어스 카운티에서는 당분간 마리화나 판매 업소를 찾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피어스 카운티 의회는 지난 5일 회의에서 마리화나를 마약으로 규정하고 있는 연방정부가 이를 해제할 때까지 피어스 카운티내에서는 마리화나 판매 업소의 영업을 불허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스탠 플레밍 의원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카운티 내에서 마리화나의 재배 및 가공까지는 허용한다.

장장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회의에 참석한 7명의 카운티 의원들 가운데 플레밍 의원, 조이스 맥도널드 의원, 짐 맥쿤 의원, 댄 로치 의원 등은 판매 불허 조례안에 찬성했고 릭 탈버트, 코니 래든버그, 더그 리차드슨 의원 등이 반대해 4-3으로 통과됐다.

맥쿤 의원은 “카운티는 연방정부의 법을 뒤엎을 수 없다”며 통과된 조례안이 정당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반면 탈버트 의원은 “주정부의 법을 무효화 시키는 금지 법안”이라며 반대했다.

이날 회의를 통과한 이 조례안은 바로 팻 맥카시 수석행정관에게 상정되고 맥카시 행정관은10일 이내에 서명을 하든지 아니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의회에서 5명의 의원이 반대표를 행사할 경우 조례안은 매카시 행정관의 거부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시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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