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도둑’ 해리스-무어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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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30 12:01

‘맨발의 도둑’ 해리스-무어 석방됐다

나머지 반년 형기는 ‘노동석방’ 프로그램으로 때워

청소년 교화소를 탈출한 후 신출귀몰한 도피행각을 벌여 세인의 이목을 모았던 콜튼 해리스-무어(25ㆍ사진)가 지난 28일 석방됐다.

지난 2008년 샌완군도를 무대로 절도행각을 벌였고 범죄현장마다 자기의 맨발 발자국을 남겨 ‘맨발의 도둑’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해리스-무어는 2010년 체포된 후 6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아 스태포드 크릭 교도소에서 복역해 왔으며 나머지 형기를 ‘노동 석방(Work Release)’ 프로그램을 이행해 채워야 한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그는 낮 시간엔 교도소 외부에서 일할 수 있고 퇴근 후에는 시애틀에 소재한 사회복귀 훈련 시설에서 기거하게 된다. 해리스-무어의 직장은 그의 변호사였던 존 헨리 브라운 변호사 사무실이다.

브라운 변호사는 최근 “해리스-무어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풀타임 직장을 찾기 위해 학교로 돌아가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무어는 복역중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화하는 조건으로 영화 제작사로부터 100만 달러를 받았지만 이를 모두 자신의 범죄행각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으로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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