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반군에 5년간 붙잡혔던 병사 탈영혐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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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8 02:17

탈레반 반군에 5년간 붙잡혔던 병사 탈영혐의 시인

보 버그달 병장, 최고 종신형 가능

아이다호주 출신 육군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반군에 약 5년간 붙잡혀 있다 지난해 풀려난 보 버그달 병장(사진)이 결국 탈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다.

버그달 병장은 지난 16일 열린 재판에서 판사에게 “감시 초소를 자발적으로 떠났고 이 행위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유죄를 시인했다.

버그달 병장은 지난 2009년 6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영해 탈레반에 포로로 잡혀 있던 중 2014년 5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테러범-버그달 맞교환 석방' 노력에 의해 풀려난 바 있다.

버그달 병장은 “당시 지휘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탈영을 결정했다”고 말했지만 이 심각한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군당국은 유죄 인정에 따라 버그달에 대한 처불 수위를 정하는 재판을 개최할 예정으로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버그달이 유죄 시인을 결정한 것은 지난 2016년 대선 선거운동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탈영병’으로 규정한 바 있어 재판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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