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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3 06:43
美공화당, 백악관 이어 상원도 민주당에 내줄까 '전전긍긍'
파이브서티에잇, 상원 과반 가능성 민주 68% vs 공화 32% RCP, 민주 47석 vs 공화 46석 전망…7개 주는 '경합' 분류
다음달 3일 미국에선 대선과 함께 연방 의회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현재 대선과 하원 선거에선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현재 공화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원마저 민주당이 장악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임기가 6년인 상원은 현재 공화당이 53석, 민주당이 47석(민주당 성향 무소속 2석 포함)을 차지하고 있다. 상원 전체 100개 의석 가운데 약 3분의 1인 33석과 의원 사망과 은퇴에 따른 2석 등 총 35석이 이번 선거에서 새로 주인이 정해진다.
부통령이 상원의장직을 겸하기 때문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민주당은 추가 3석을 확보해야 상원 장악이 가능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는 경우, 민주당은 추가 4석을 확보해야 한다.
미국 ABC방송이 운영하는 선거 예측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잇'은 12일(현지시간) 상원 선거와 관련, '민주당 다소 우세(slightly favored)'라고 총평하며 예상 의석수는 51석을 제시했다. 공화당은 49석이다. 또 과반 장악 가능성에 대해선 민주 68%, 공화 32%를 제시했다. '경합(toss-up)' 지역으로는 아이오와를 꼽았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상원 선거에 대해 '민주당의 강한 우세(Likely)'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예상 의석수는 51.9석, 과반 장악 가능성은 71%를 제시했다. 공화당에 대해선 각각 48.1석과 29%를 매겼다.
미국의 정치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도 민주당이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예상 의석수를 각각 47석과 46석으로 제시했다. 7개 주는 경합으로 분류했다.
다만,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대선에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우세, 하원에서는 민주당 '강한 우세'를 제시했지만 상원 선거는 '경합'으로 봤다.
상원 선거 레이스 접전 지역으로는 아이오와, 메인, 몬태나,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시하면서, 이중 노스캐롤라이나는 2주 전만하더라도 '민주당 우세(lean)' 지역으로 평가됐지만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던 민주당 소속 칼 커닝햄 상원 의원 선거 후보의 성 스캔들이 터지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의 '최선의 희망'은 상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기세가 거세지만 공화와 민주 양당은 상원 과반 확보를 놓고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