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에서 추방된 이민자 30%나 줄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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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20 20:54

서북미에서 추방된 이민자 30%나 줄어 들었다

지난해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서 4,525명 추방돼

지난해 서북미지역에서 추방된 이민자가 전년 대비 3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세관국(ICE)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 등 서북미 3개 주에서 추방된 이민자수가 4,525명으로 6,733명이 추방됐던 2012년 대비 30%나 줄어들었다.

추방된 이민자 수는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주 등 이들 서북미 3개주 거주자 외에도 타주에서 추방 판결을 받고 타코마에 위치한 연방구치소(NDC)에 수감된 타주 주민들도 포함됐다.

2008년 최고 1만 1,000여명의 이민자가 서북미 지역에서 추방됐지만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이민자 추방 사례가 무려 6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 전국에서는 총 190만명의 이민자들이 추방된 가운데 지난해에만 36만 8,644명이 추방됐다. 이는 조지 부시 행정부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이민법 전문가들은 추방 사례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연방법원에 계류중인 이민 소송의 정체가 심화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애틀과 타코마 연방법원에는 2013년 말 현재 5,500건이 계류 중이다. 2009년 당시 보다 무려 1,900여건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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