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커뮤니티 칼리지 무료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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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04 12:52

[오리건] 커뮤니티 칼리지 무료화 되나

민주당 주도 주상원 추진… “푸드 스탬프보다 경제적”

오리건주 상원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커뮤니티 칼리지 무료 교육제도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 상원의 다수당인 민주당은 최근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경제적 이유로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 못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도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학생들이 빚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해 대학을 졸업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새로운 대학교육 체계의 확립이 결과덕으로 주 경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하스 상원의원은 “무료 커뮤니티 칼리지는 개인에게 평생 푸드 스탬프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더 경제적이고 생산적”이라며 무조건 시행돼야 하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인 공화당은 무료 커뮤니티 칼리지 제도가 시행되면 그만큼 교육 예산에 타격이 갈 수밖에 없고 이는 곧 교육의 질을 하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며 장학금을 늘리거나 소득 에 따라 등록금을 차등 적용하는 정책이 궁극적으로 더 효과적이라고 맞섰다.

아직 구체적인 실행안이나 지원예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를 무료로 하기 위해서는 주정부가 연간 900만 달러를 추가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 상원의 민주당 안이 확정될 경우 무료 커뮤니티 칼리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1년 이상 오리건에 거주한 사람으로서 고등학교 졸업장 또는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주 교육부에 오리건주의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은 2014년 가을학기를 기준으로 약 14만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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