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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3 00:47
폴리티코, 민주당 대통령과 상·하양원 싹쓸이 가능
[미 대선] 예상 대통령 선거인단 수를 279명으로 제시 상원은 민주당 근소한 우위, 하원은 민주당 확실로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간 결전일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극도로 양극화된 현대 정치에서 전형적이지 않은 전국적 우위를 과시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전망했다.
폴리티코는 현 시점에서 바이든 후보의 예상 선거인단 수를 최종 승리에 필요한 270명보다 많은 279명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3명이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하고, 최소 한 개의 민주당 우세 주를 빼앗아 와야 한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경합주로는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조지아를 열거하며 이들 주에는 총 9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다고 지적했다.
폴리티코는 핵심 경합주인 애리조나에서 민주당은 승리 가능성에 낙관적이라면서 높은 히스패닉의 투표율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대도시 교외지역(suburban) 유권자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에 대해선 초박빙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면서 바이든 후보가 여기서 이긴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노년층의 지지 때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폴리티코는 동시에 치러지는 의회 선거와 관련해선 상원에서 민주당이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고, 하원에선 민주당의 과반 유지가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상원은 공화당이 53석, 민주당이 47석(민주당 성향 무소속 2석 포함)을 갖고 있다. 상원 전체 100개 의석 가운데 약 3분의 1인 33석과 의원 사망과 은퇴에 따른 2석 등 총 35석(공화당 현직 23석, 민주당 12석)이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
하원은 이번에 435석 전원을 새롭게 뽑는다. 현재 의석은 민주당이 232석, 공화당이 198석을 차지하고 있다. 상원은 공화당이 2014년부터 장악하고 있고, 하원은 민주당이 2019년부터 장악해 의회는 공화와 민주로 양분돼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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