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섭씨로 영하 50도로 사상 최저기온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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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19 19:17

알래스카 섭씨로 영하 50도로 사상 최저기온 돌파

<북미 최고봉인 알래스카 드날리산>

18일 페어뱅크스 및 일부 내륙지역에 살인적 추위 엄습

알래스카주를 지난 18일 살인적인 강추위가 강타했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페어뱅크스를 비롯한 일부 내륙지방의 최저온도가 섭씨 영하 45도대까지, 앵커리지 북서쪽의 살차 강과 플랫 크릭 지역에서는 영하 50도까지 뚝 떨어지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오후 4시께에도 영하 39도였다.

페어뱅크스 국제공항의 기온도 오전 10시께 영하 섭씨 46도로 5년만에 가장 낮은 추위로 기록됐다.

동부 알래스카 지역도 혹한이 맹위를 떨쳤다. 앰블러와 셩낙 지역이 영하 섭씨 42도, 갤레나가 영하 43도, 칼타그가 영하 44도, 맥그래스, 허슬리아, 니콜라이 지역이 영하 46도까지 떨어졌다.

알래스카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의 테드 스티븐스 국제공항은 오전 10시 영하 26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살인적인 추위는 19일에도 이어진 후 20일부터 다소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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