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워싱턴주 상원의원 2명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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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25 18:35

트럼프, 워싱턴주 상원의원 2명 발탁

선거공신 벤튼, 에릭슨 EPA 인수인계위원 임명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워싱턴주 캠페인을 앞장서 도왔던 공화당 소속 주 상원의원 2명이 연방 환경청(EPA)의 개편위원으로 발탁됐다.

돈 벤튼(공-밴쿠버.사진) 의원은 EPA 인수인계 담당 백악관 수석자문관으로, 더그 에릭슨(공-펀데일) 의원은 인수인계 팀의 홍보국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이들은 지난 주말 워싱턴DC로 날아가 다른 8명의 위원들과 함께 EPA 개편 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벤튼은 지난해 워싱턴주의 공화당 중진들이 거의 모두 꺼렸던 트럼프 후보의 워싱턴주 선거본부장을, 에릭슨 의원은 부 본부장을 각각 맡았었다. 벤튼은 주 상원의원 직을 20년간 지켜오다가 지난해 재출마를 포기했었다. 그는 앞으로 EPA에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주어진 현재의 EPA 직책은 잠정적이지만 원할 경우 새로운 체제로 개편되는 EPA에서 고위직을 배정받을 수 있다.

에릭슨 의원은 시애틀과 워싱턴DC를 왕래하며 주 상원의원직과 EPA 개편위원 직을 겸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역시 앞으로 워싱턴, 오리건, 아이다호, 알래스카 등 4개주를 관할하는 EPA의 제 10지구 행정관 직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에릭슨이 주 상원의원직을 포기할 경우 현재 의석수 25-24의 비율로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다수당 역할을 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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