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레즈비언 커플 집에 ‘KKK’ 경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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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2 19:31

벨뷰 레즈비언 커플 집에 ‘KKK’ 경고문

경찰, 증오범죄로 규정하고 수사나서

시애틀지역에서 소수자들의 인권운동을 활발하게 펼쳐온 레즈비언 커플 집 입구에서 ‘KKK’라는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벨뷰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학교 간호사인 캐리 랭과 그녀의 부인인 여교사가 살고 있는 벨뷰 뉴포트 힐 주택의 드라이브웨이에 고무재질의 페인트로 인동증오단체를 뜻하는 ‘KKK’라는 글자가 씌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 커플은 2명의 10대 백인 자녀들과 살고 있으며 스스로 레즈비언임을 떳떳하게 밝혀왔다. 또한 집 앞에 게이 깃발과 무슬림을 지지하는 깃발을 게양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버지니아 샬롯빌에서 발생한 KKK와 신나치 주의자들의 시위가 발생한 이후에는 ‘KKK’를 반대하는 깃발을 올려놓기도 했다.

경찰은 “누군가 KKK라는 글자를 드라이브웨이에 써놓은 것은 이들 커플의 활동에 위협을 가하려는 증오범죄임이 틀림없다”면서 “다른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증오범죄로 규정해 수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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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8] 벨뷰 레즈비언 커플 집에 ‘KKK’ 경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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