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 쓰레기 처리장서 큰 불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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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06 02:10

에버렛 쓰레기 처리장서 큰 불났다

에버렛 해안가에 위치한 쓰레기 처리장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에버렛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01 E. 마린 뷰 Dr.에 소재한 쓰레기 처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화염이 급격히 번지면서 2개의 벽이 무너져 내리는 큰 피해가 났다.

당시 쓰레기장에는 나무와 플라스틱 등 불길이 쉽게 번질 수 있는 쓰레기들이 많아 화염이 걷잡을 수 없을 번졌고 당국은 약 100여명의 소방대원들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에버렛 소방국 에릭 힉스 국장은 “2개의 벽이 무너져 내렸고 쓰레기들이 주위에 떨어지면서 군데 군데 작은 불길이 번져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쓰레기 장에 너무나 많은 가연성 물질이 있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방당국은 쓰레기 장이 위치한 장소가 수압이 낮아 소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당국은 일단 쓰레기장 불길이 주변 건물 또는 가로수로 번지지 못하게 방어선을 구축했으며 일단 쓰레기장 내부에 있는 쓰레기들이 전소할때까지 소방작업을 방어 위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가 발생하기 전 지난주초 이 쓰레기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두차례 접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힉스 소방국장은 “월요일과 수요일에 쓰레기장 내부에서 연기가 발생, 소방국이 출동해 연기의 원인이 됐던 검게 그을린 퇴비를 제거했었다”며 “현재 해당 퇴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지만 재산피해는 1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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