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더컨 당선자 수석 부시장에 마이크 퐁 내정
자선단체 ‘팀차일드’ 앤
리 사무총장도 합류
새로운 시애틀 시장이 탄생한 가운데 시애틀시 수석부시장에 중국계가 내정됐다.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 당선자는 지난 13일 킹 카운티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중국계 마이크 퐁(사진)을 수석 부시장으로, 대중교통 수단 지지단체인
‘TCC’의 사무총장인 셰팔리 랭가나산을 부시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퐁은 지난 2014년 에드 머리 전 시장의 정책혁신국(OPI) 총책임자로 임명되기 전 하이디 윌스 및 톰 라스무센 시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경력을 쌓았다. 워싱턴대학(UW) 정치학과1999년 졸업생인 그는 2015년 8월 머리
전 시장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고 올해 8월 킹 카운티 정부의 COO로
영입됐었다.
랭가나산은 2003년 아메리칸 유니버시티를 졸업하고 워싱턴D.C.에 소재한 환경에너지 연구기관 ‘EESI’에서 정책분석가로 일한
후 2007년 시애틀로 이주, ‘TCC’의 프로그램 디렉터로
채용됐고 지난해 1월 사무총장직에 올라 대중교통수단 관련 정책 홍보에 앞장서 왔다.
더컨 당선자가 이들 두 부시장 외에 별도로 구성한 60여명의 인수팀에는
서민주거 및 노숙자 문제, 사회정의, 교통, 환경, 노동, 사업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불우아동 지원 단체인 ‘팀차일드(Team
Child)’의 앤 리 사무총장도 포함됐다.
이 사무총장은 프린스턴 대학을 거쳐 뉴욕대학 법대를 졸업한 후 1991~1995년
시애틀 지역에서 무료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1997년 ‘팀차일드’에 합류한 후 2001년부터 사무총장직을 맡아왔다.
인수팀에는 찰스 로이어 및 놈 라이스 등 전 시애틀 시장, 론 심스
전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 데이빗 델라 및 잰 드라고 전 시의원 등 정계 거물들과 데이빗 롤프, 케니 스튜어트, 다이앤 소스네, 베나즈
넬슨 등 노동계 인물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민자 법률 지원단체인 ‘NW 이민자 인권 프로젝트’의 호제 배론 사무총장, 히스패닉계 인권단체 엘 센트로 델라 라자의
완 코토 사무총장, 전미시민자유연맹의 캐슬린 테일러 사무총장, 국선변호인
연맹의 리사 다우가드 사무총장 등도 인수팀으로 선임됐다.
교육계에서는 워싱턴대학(UW) 법대의 라이언 칼로 교수와 시애틀 센트럴
칼리지의 쉴라 에드와즈 랭 총장, 교육연구원 스테판 블랜포드 등이 영입됐다.
더컨 당선자와 인수팀은 오는 28일 취임식까지 총 3차례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