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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하기로 한 행사를 건너뛰고 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하는 행사를 일부 불참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촉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이 관계자는 펜스 부통령이 여전히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이 건강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의 참모진들도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8일 케이티 밀러 부통령실 대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음날 열린 군 고위 관계자들과의 백악관 회의에 불참하는 등 타인과의 접촉 빈도를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