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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17 01:13
코로나 환자들, 면역 반응 차이에 생사 갈려…맞춤형 치료 필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 각자가 나타내는 신체 내 면역 반응의 차이가 생사를 가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인체가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으면 면역 체계가 이를 해결하고자 'T세포'를 만들어낸다. 이 세포는 대부분 두 가지 형태다. 방어 대응을 조직하는 '도움 T세포'(helper)와 바이러스와의 전투 방법과 전투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는 '살상 T세포'(killer)다.
살상 T세포는 독성 화학물질로 바이러스 세포를 파괴하지만,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려면 도움 T세포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누알라 메이어 박사가 이끄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병원의 연구팀에 따르면 많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에서는 이러한 두 T세포 간 팀워크가 보이지 않는다.
과학저널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이들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건강 개선 및 건강 악화와 관련된 세 가지 '면역 반응 종류'가 존재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살상 T세포의 생성은 억제되는 반면 도움 T세포가 불균형적으로 많이 존재하는 경우가 발견된다.
이는 침입한 바이러스의 위협을 경고하는 T세포는 많은 반면, 바이러스와 효과적으로 싸울 T세포는 지나치게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 면역 종류는 침입자 바이러스와 싸울 살상 T세포는 많이 형성돼 있지만 적절한 정보를 전해 줄 도움 T세포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다.
이러한 환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상당한 고통을 겪었지만 간신히 살아남았다고 이 연구는 밝혔다.
세 번째 면역 종류는 도움 T세포와 살상 T세포가 모두 부족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침입한 바이러스를 파괴할 화력이 부족해 사망할 위험이 가장 크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 19 감염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다. 현재까지 실시된 유사한 연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보고서는 이번 연구에 참여한 대부분의 환자가 거의 동일한 치료를 받았으나 면역 반응 차이에 따라 좀 더 맞춤화된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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