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내 한인 1,200여명 거주...적극 투표 참여 당부
워싱턴주 한인 역사상 처음으로 킹 카운티 의원(제9선거구)에 도전장을 낸 쉐리 송 후보의 지지율이 한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인 리건 던 후보를
앞서는 등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올 1월 무명의 후보로 출발해 지난달 예비선거에서 35%의 지지를 얻어 주류사회를 놀라게 한 송 후보는 시간이 흐르면서 지지율이 더 올라가고 있다.
송 후보는 지난 19일 노스 시애틀 할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서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서 “최근 선거구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던과 송 후보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던 후보가 14% 포인트 앞섰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설문 대상자들에게 ‘다 함께 잘사는’서민정치를 표방하는 송 후보의 공약을 설명한 뒤 다시 지지후보를 물었을 때는 송 후보가 7%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송 후보는 벨뷰 남쪽과 렌튼, 메이플밸리, 이넘클러, 커빙턴 등을 포괄하는 제9선거구의 한인은1,200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시민권자 한인이 유권자등록을 한
뒤 투표에 참여하고, 주변의 미국인 등 이웃에게도 송 후보에 대한 홍보 및 지지를 당부할 경우 송 후보의
당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페인 본부는 송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전 선거에서 항상 70% 이상 지지를 받았던 공화당 계열의 던 의원은 지난8월 선거에서 55%의 지지를 받았고, 송
후보는 35%의 지지를 얻었다. 크리스티나 맥콤버 후보는9%의 지지를 받아 예선에서 탈락했다.
당시 맥콤버 후보는 공개적으로 민주당 후보임을 내세웠으며 여성 후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녀의 9% 득표는 본선에서 송 후보에게 쏠려 송 후보의 지지율이 44% 정도로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본선의 경우 민주당을 지지하는 젊은 층이 투표에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이들 표를 충분히 흡수해 대략 7% 정도만 지지율을 끌어올려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캠페인 본부측의 분석이다.
송 후보는 “다음달 중순부터 투표용지가 우편으로 발송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선거가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며 “막판 얼굴 및 정책 알리기를 위해TV 광고는 물론 전화 유세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를 위해 선거 막판의 캠페인 경비가 너무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인들의 계속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문의: (206)228-3005
<쉐리 송 후보가 자신의 선거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김순아 한인캠페인 본부 코디네이터가 진행과정을 보고하고 있다.>
<강동언 전 시애틀한인회장이 쉐리 송에 대해 적극 후원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수잔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이 쉐리 송 후보의 선전에 감격해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송 후보 캠페인본부의 매니저와 펀드레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