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도 ‘블랙 프라이데이 불매' 시위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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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8 19:00

시애틀서도 ‘블랙 프라이데이 불매' 시위 벌어져

<시위대들이 퍼시픽 플레이스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퍼거슨 시위대’ 쇼핑센터 진입해 쇼핑 방해

퍼시픽 플레이스 등 주요 쇼핑몰 두 곳 문 닫아

‘퍼거슨 사태’여파가 ‘블랙 프라이데이 불매운동’으로 이어져 시애틀지역에서도 두 곳의 쇼핑물

이 문을 닫는 사태가 빚어졌다.

다운타운 최대 쇼핑센터인 웨스트 레이크 센터측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인 28일 오후 1시께 다수의 시위대가 건물 내부로 진입, 식당들이 있는 최고층까지 올라가 시위를 벌여 고객들의 쇼핑을 방해했다.

이들은 웨스트 레이크 센터에 진입하기 전 길거리에서 교통을 차단시킨 뒤 시위를 벌여 다운타운 일대에서 극심한 교통정체이 유발되기도 했다.

일부 시위대는 퍼시픽 플레이스 쇼핑센터의 출입구를 쇠사슬로 묶어 쇼핑객들의 진입을 막으며 ‘블랙 프라이데이 불매운동’을 외쳤으며 경찰관들이 타고 있는 자전거를 부수는 행패를 부리다 최소 5명이 체포됐다.

시위대는 웨스트 레이크 진입에 만족하지 않고 이날 오후 5시에 예정되어 있던 크리스마스 전등 점화식에도 참석해 인종차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를 주도한 모학 쿠즈마는 “가능한 큰 혼란을 일으켜 최대한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시애틀 시를 마비시킬 수 있을 때까지 시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해산시키고 일부를 체포하기 위해 최루액을 뿌리며 강경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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