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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20 13:03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큰 도약’에 박수 쏟아져(+동영상, 화보)
1학기 종강 및 장날행사에 이형종 총영사ㆍ샘 정ㆍ샘조등 축하객 학교이전 기여한 린우드시장과 에드먼즈 교육구 관계자에 감사패 학생, 학부모 등 1,0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장날 행사’펼쳐져 학생ㆍ학부모ㆍ교사ㆍ이사회ㆍ교육구등 ‘오위일체’로 학교발전 지난 주말 올해로 개교 24주년을 맞아 큰 도약을 이루고 있는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에 큰 박수가 쏟아졌다.
1학기 종강과 더불어 지난 18일 마련된 ‘장날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학교발전’의 발판이 된 새로운 학교로의 이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미 주류사회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가졌다.
시애틀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미교육문화재단(이사장 정은구)는 이날 지난해 가을학기에 구 얼더우드중학교로 이전할 수 있도록 힘을 써준 니콜라 스미스 린우드 시장과 린다 레인 에드먼즈 교육구 시설 코디네이터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국 담양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한국도 방문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태권도를 사랑하는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인 니콜라 스미스 시장은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를 린우드로 이전하기 위해 5년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안녕하십니까”라는 한국말로 인사를 시작한 스미스 시장은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들과 힘을 합쳐 이렇게 이전한 새로운 학교에서 한국어 공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워싱턴주는 물론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처음으로 1996년 ‘통합학교’라는 형태로 설립됐던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23년 동안 쇼어라인 크리스천 스쿨을 사용해왔다.
크리스천 스쿨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교실이 적다 보니 시애틀통합한국학교는 정원 초과로 일부 학생들의 등록을 아예 받지도 못했다. 더욱이 과거 한인밀집지역인 쇼어라인 지역이 이제는 한인들이 많이 살지 않은 곳으로 변해 한국학교의 이전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한미교육문화재단 윤부원ㆍ변종혜 이사는 물론 김재훈 전 이사장이 주축이 돼 학교 이전을 추진했고 린우드시와 에드먼즈 교육구의 도움을 받아 린우드의 구 얼더우드 중학교로의 이전이 이뤄진 것이다.
이 같은 학교 이전에다 윤혜성 교장의 적극적인 학생 유치 작전으로 지난해 9월 2019년~2020년도 1학기 등록 학생수가 360여명으로 급증했다. 과거 몇 년 전에 학생수가 100명도 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4배나 증가한 것이다.
결국 학생ㆍ학부모ㆍ교사ㆍ이사회ㆍ교육구등이 5개 주체가 하나가 돼 시애틀 통합한국학교의 발전을 이뤄내고 있는 셈이다.
정은구 이사장은 “우리 아이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무엇보다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패를 전달하고 학교발전을 축하하기 위해 이형종 총영사가 직접 참석했고, 린우드시에서도 스미스 시장과 탐 데이비스경찰국장, 크리스틴 프리첼 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학교 학부모였던 킹 카운티 법원의 정상기 판사와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했던 시애틀항만청 샘 조 커미셔너도 자리를 함께 큰 박수를 보냈다.
한미교육문화재단의 정은구 이사장과 김재훈ㆍ변종혜ㆍ곽종세ㆍ윤부원ㆍ윤태근ㆍ박준림ㆍ우상순 이사도 참석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내며 “한인 꿈나무들의 한국어 교육의 전당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가 이날 마련한 장날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잔치 한마당으로 치러졌다.
학생들은 평소 숙제를 잘해오거나 수업 시간에 열중하는 등 칭찬을 받으면서 모아 둔 한국 모형 돈을 직접 사용하며 먹거리와 학용품, 장난감 등을 직접 구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