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2월2일 ‘20200202’ 거꾸로
읽어도 똑같아
밤 22시22분에 행복 빌면 ‘천년의
행운’SNS 떠돌아
오늘 오후 3시30분 '2020 슈퍼볼', 티켓 1만달러 돌파
트럼프 대통령과 블룸버그 1,000만달러짜리 광고도
“오늘
밤 10시22분에 행운을 빌면 ‘천년의 행운’을 받게 됩니다.”
미국
슈퍼볼이 열리는 오늘인 ‘2020년 2월2일’을 나열한 숫자 ‘20200202’가
우연찮게도 앞뒤로 읽어도 똑같아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에 이를 둘러싼 문자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010년 전인 1010년 1월1일 이후 다시 찾아온 ‘앞뒤 숫자 같은 날짜’를 맞아 이날 밤 10시22분(22시22분)에 소원을
빌면 ‘10년간 소원’이 꼭 이뤄진다는 것이다.
오늘에
이어 앞뒤 숫자가 같은 날은 1,010년 뒤인 ‘3030년3월3일’이 된다.
한편
2월 첫 일요일인 오늘 오후 3시30분(시애틀시간 기준)으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49er와 캔자스시티 치프스간에 제54회 슈퍼볼이 열린다..
슈퍼볼의 티켓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만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종전까지 슈퍼볼 평균 입장권 최고가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혹스가 맞붙은 2015년의 9,723달러였다.
티켓 공식 가격은 일반석 4,220달러, 가장 비싼 스카이박스는 6만달러로 책정됐지만, 이 티켓들이 재판매 사이트에서 거래되면서 가격은 급격히 치솟은 것이다.
슈퍼볼은
미국에서 매년 1억명 이상이 TV로 중계방송을 시청하는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 행사다.
티켓
가격과 함께 슈퍼볼 TV 중계권을 가진 폭스방송(시애틀 13번) 측이 책정한 광고 단가도 올랐다.
올해
슈퍼볼 광고 단가는 30초 기준 560만달러로 지난해 530만달러보다 5.7%가량 올랐다.
제1회 슈퍼볼 때의 광고 단가가 3만7,500달러, 2000년 슈퍼볼이 220만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특히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대선을 앞두고 나란히 60초짜리 광고를 확보해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억만장자는 60초 광고를 사는 데 최소 1,000만달러를 쓴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