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 세계 3번째 코로나재감염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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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1 10:24

시애틀서 세계 3번째 코로나재감염 환자 발생

양로원에 사는 60대 환자 140일만에 재감염 확인돼

시애틀서 세계에서 세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시애틀 보건 당국에 따르면 킹 카운티 양로시설에 기거하고 있는 60대 환자가 코로나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에 치료를 받은 뒤 140여일 만에 다시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코로나에 감염된 뒤 재감염된 경우는 홍콩에 사는 35세 남성과 미국 네바다주에 리노에 있는 25세 남성이 전부였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코로나에 감염된 시애틀 환자의 경우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 확인한 결과, 코로나 재감염 사실이 확인돼 현재 스웨디시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코로나에 재감염되는 경우는 크게 3가지 이유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면역력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코로나를 앓더라도 면역이 유도되지 않을 수 있고, 면역력에 문제가 없는 건강한 성인도 가볍게 병을 앓으면 면역력이 생기더라도 미약해 재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생긴 면역이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돼 재감염에 노출될 수도 있다. 현재 코로나19에 의해 생긴 면역이 언제까지 지속할지에 대해서는 의견도 분분한 상태다.

여기에다 전 세계적인 유행이 지속하면서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이 달라진다는 사실도 재감염 사례를 유발할 수 있다. 기존에 생긴 면역력이 변이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작동할지 여부는 변이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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