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옆 수풀에 연쇄 방화범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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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01 17:17

고속도로 옆 수풀에 연쇄 방화범 수배

<조사요원들이 방화 지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매리스빌 지역 12마일 구간에 9회나 불지른 2명 수배

지난달 30일 매리스빌 지역 I-5 고속도로 갓길 옆 수풀에 9차례나 고의로 불을 지르고 달아난 2명을 워싱턴주 순찰대(WSP)가 공개 수배했다.

WSP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알링턴 지역 I-5의 갓길 수풀에서 첫 화재가 발생한 후 에버렛 쪽으로 약 12마일 구간에서 8차례나 방화사건이 이어졌다.

헤더 액스트맨 대원은 “50대 남성2명이 현대 소나타 차량을 운전하고 가다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비상조명탄으로 불을 지르는 장면을 한 순찰대원이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 순찰대원이 방화범들에게 다가가려고 차를 세우자 그들은 즉시 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액스트맨 대원은 덧붙였다.

갓길 수풀에 붙은 불이 인근의 잔디까지 태우며 회색 연기를 뿜어대자 순찰대는 화재진압을 위해 남쪽 방향 차선 2개를 폐쇄시켜 고속도로와 인근 간선도로에 극심한 정체현상이 일어났다.

오후 2시께에는 소방관들이 남쪽방향 차선 전체를 폐쇄해 교통정체가 장장 9마일이나 이어졌고 북쪽 방향 차선도 소방작업을 구경하려는 운전자들의 서행운전으로 크게 정체됐다.

당국은 방화범들이 버린 비상조명탄을 수거해 지문을 확보하고 이들을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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