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인 상추 캘리포니아산만 안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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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27 14:48

"로메인 상추 캘리포니아산만 안먹으면 된다"

FDA, 로메인 상추 전면주의보에서 수정해

미국 보건당국이 전면적으로 먹지 말도록 권고했던 로메인 상추에 대해 캘리포니아산만 먹지 말도록 수정했다.

미 연방식품의약국(FDA)는 26일 "이번에 문제가 된 상추는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지역에서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DA는 이에 앞서 장출형성 대장균인 이콜라이(E.Coli)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는 이유로 지난20일 어떤 지역에서 생산된 것인지 상관없이 모든 로메인 상추를 절대 먹지 말라고 경고했었다.

FDA는 캘리포니아를 제외한 여타 지역에서 생산된 상추는 곧 산지와 수확 날짜를 명기한 라벨을 붙여 판매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소비자들은 라벨이 붙지 않은 상추를 먹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로메인 상추는 최근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멕시코, 캘리포니아주의 임페리얼 밸리 지역에서 수확철을 맞고 있지만 이콜라이 사태가 벌어질 당시에는 출하되지 않은 상태였다.

FDA는 수경 혹은 온실에서 재배된 로메인 상추도 이번 사태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업계에서 신선한 로메인 상추가 버려지지 않도록 주의보의 대상을 서둘러 좁혀줄 것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상추 생산업자 단체는 이르면 이번주부터 라벨 부착이 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FDA는 포장되지 않은 채로 판매되는 로메인 상추에 대해서는 이를 취급하는 식품점과 소매업체들이 산지와 수확 날짜를 별도로 표기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FDA는 지난달 8일 이후 로메인 상추를 매개로 한 이콜라이 중독 환자가 11개 주에서 32명이나 발생함에 따라 전면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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