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퓨얄럽 남순자 살해범 체포, 한명은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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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01 17:40

<속보> 퓨얄럽 남순자 살해범 체포, 한명은 숨진 채 발견

<속보> 지난 27일 오후 권총 강도에 의해 피살된 퓨얄럽 한인 편의점 여주인인 남순자(79)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피어스 카운티 경찰은 1일 용의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인 16살의 흑인 청년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오전 타코마 치눅랜딩 마리나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흑인 16살 소년의 신원도 확인한 결과, 이번 사건의 용의자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총격을 받고 해변에서 몇시간 동안 있다 발견됐던 10대의 사망원인은 현재까지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용의자들은 27일 오후 5시께 퓨얄럽 112가와 8000블럭에 있는 ‘핸디 코너 스토어’에 권총을 들고 침입했다.

이들은 여주인 남씨에게 돈을 요구했고, 남씨가 돈을 건네줬지만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 남씨를 사무실까지 쫓아가 뒤에서 총격을 가해 현장에서 숨지게 했다.

이 같은 사건 당시의 모습은 남씨의 남편인 남기호(85)씨가 모두 목격을 했다.

이들은 이후 2003년식 닛산 센트라 회색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으며 이 차량은 28일 밤 페더럴웨이 326가에서 차량 번호판이 제거된 채 버려진 상태로 발견됐다.

숨진 남씨는 1978년 타코마지역으로 이민을 오기 전 한국에서 이화여대 교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인 남기호(영어명 조셉 남ㆍ85)씨에 따르면 부인인 남씨의 원래 이름은 ‘최순자’이며 부인 남씨는 북한 출신으로 어렸을 적 북한을 떠나 남한으로 내려왔다.

남씨는 한국에서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1978년 타코마지역으로 이민을 오기 전까지 모교인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을 했다고 남편 남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남씨 부부는 편의점과 같은 빌딩에 집을 꾸며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 남씨는 “부인이 최근에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새롭게 이민을 온 한인들을 돕는데 남다른 열정을 가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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