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 1,000만명 보험 가입 예상
워싱턴주 60만명이상 주정부 통해 가입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오바마 케어’와 관련해 워싱턴주는 물론
연방 정부 웹사이트가 마지막 날까지 중단 사태를 거듭한 끝에 가입을 마무리했다.
벌금이
면제되며 올해 혜택을 받기 위한 마감 시한인 31일 워싱턴주 건강보험 상품거래소 웹사이트인 ‘헬스플랜 파인더’(wahealthplanfinder.org)에는
막판 가입을 위한 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날 오전 몇차례 사이트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또한
오바마 케어 서비스센터 상담자와의 전화 연결도 3시간 이상 걸리는 등 대혼잡이 빚어진 가운데 이날 밤 11시59분 가입 마감이 이뤄졌다.
주
정부 관계자는 “이날 밤까지 가입 절차를 시작한 워싱턴주 주민들의 경우 오는 15일까지 최종 가입 절차를 마무리하게 되면 벌금을 면제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종
통계가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워싱턴주에서는 60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주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최종적으로 오바마 케어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방
정부 웹사이트(HealthCare.gov)도 이날 가입 신청자 100만명이 한꺼번에 몰려 들면서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연방 정부 웹사이트는 가동 초반 수많은 기술적인 문제점으로 인해 가입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기도 했다.
이후 웹사이트의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면서 최근 가입자는
정부 목표치인 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은
이날 절차를 시작해 오는 15일 이전까지 가입 절차를 최종 마무리하는 주민들의 수가 7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오바마 케어가 올해부터 시행되고 올해 분 가입 마감이 일단 마무리되면서 미국 전체적으로 1,000만명이 오바마 케어나 상조회 등의 방법으로 건강보험을 갖게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민 가운데 무보험자가 16%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이날까지 오바마 케어에 가입하지
않은 주민은 1인당 95달러나 1년 연간소득의 1% 가운데 많은 액수를 벌금으로 물게 되며 내년부터는
벌금이 대폭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