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청소년 자살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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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7 01:23

오리건주 청소년 자살 심각하다

19세 이하 자살률 전국서 16번째로 높아

오리건주 청소년의 자살 비율이 높아져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주 보건부가 최근 발표한 청소년 자살 중재 및 예방 계획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자살한 19세 미만 청소년은 38명으로 24세 미만 전체 자살자의 45%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또한 오리건주 19세 미만 청소년의 자살률은 전국에서 16번째로 높고 24세 미만 청년 중 695명은 자살 시도로 다쳐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실시된 오리건 건강한10대 설문 조사에 응한 8학년 학생 중 17%와 11학년 학생 18%는 12개월 안에 심각하게 자살을 고려한적이 있다고 답해 청소년 자살예방에 대한 근본적 대책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자살은 오리건 청소년의 사망 원인 중 두 번째로 높으며 자살하거나 시도하는 청소년의 약 90%가 정신 건강 문제나 약물 남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자살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대화로 마음을 열어 고민거리를 알아주고 같이 걱정해주며 생명의 존엄성을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며 “정서적인 문제가 있다면 부정적인 결과로 발전하기 전에 적절한 평가와 진단 및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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