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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하보 아일랜드 마리나서

지난 주말 웨스트 시애틀 브릿지 아래의 마리나(선박 정박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박해 있던 선박 12채가 불타는 피해가 났다.

시애틀 소방국의 데이빗 쿠에포 홍보관에 따르면 지난 27일 저녁 9시 30분께 웨스트 시애틀 브릿지 밑의 '하버 아일랜드 마리나'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다는 신고 전화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국은 현장에서 소방대원들과 해안경찰 소속의 순찰 선박을 배치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약 2시간 가량 후 화재를 진압했다.

한 목격자는 "커다른 폭발음이 들린 후 겉잡을 수 없을 정도의 화염이 치솟았고 정박되어 있는 선박들에 불길이 옮겨졌다"고 말했다.

구조당국은 화재 피해를 입은 선박들을 조사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