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뉴스 트리뷴 기자 10명 감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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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8 14:31

타코마 뉴스 트리뷴 기자 10명 감원한다

피터슨 편집인도 사의…인터넷 신문에 주력 계획

한 세기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워싱턴주의 두 번째 큰 일간지 타코마 뉴스 트리뷴이 경영난에 몰려 편집국 요원 10명 이상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 트리뷴은 언론재벌 모회사인 맥클래치의 운영방침에 따라 앞으로는 종이 신문보다 웹사이트를 이용한 디지털 신문에 더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발표된 감원계획과 함께 커렌 피터슨 편집인도 사임의사를 밝혀 편집국 직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 2008년부터 이 신문의 편집업무를 총괄해온 피터슨은 앞으로 2주 안에 신문사를 떠나 새로운 직업을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트리뷴은 편집국에 기자, 사진기자, 편집자 등 약 6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자회사인 올림피안 부서에도 10여명의 편집국 직원을 두고 있다. 이들도 이번 감원 대상에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감원방식이 해고인지, 명퇴인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뉴스 트리뷴 외에도 시애틀지역의 많은 언론사에 감원바람이 불고 있다. 워싱턴주 최대 일간지인 시애틀타임스도 편집국 요원 24명 정도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고, KOMO-TV는 이미 10명 정도를 감원했다.

뉴스전문의 노스웨스트 케이블 뉴스(NWCN)와 이사콰 프레스 및 새마미시 리뷰지는 아예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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