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전국서 고용시장 가장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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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7 12:33

시애틀 전국서 고용시장 가장 ‘안정적’

전국 49개 대도시 가운데…IT, 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 분포

시애틀이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인 고용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선정됐다.

월스트릿저널(WJ)은 지난 25일 “인구 100만명 이상인 전국의 49개 대도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의 2개 도시만 실업률 하락폭이 시애틀보다 컸다”며 “그러나 이 두 도시의 실업률은 시애틀의 실업률인 5.9%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WJ은 “시애틀이 다른 도시보다 고용 면에서 빠른 안정세를 보인 것은 IT, 서비스업, 제조업 등 시애틀 지역에 다양한 업종이 골고루 분포돼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시애틀의 제조업은 지난 2년간 전국평균에 비해 일자리 증가가 4배나 높다”고 설명했다.

또 소매업과 건축업에서도 전국 평균 대비 2배나 빠르게 고용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와 아마존닷컴이 소매업 일자리 증가에 기여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IT 영역의 일자리 증가를 주도하면서 연관된 기업들도 고용증대에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잉도 10년전 본사를 시카고로 이전했지만 항공기 생산은 여전히 워싱턴주에서 이뤄져 하청업체 또는 관련 부품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점도 시애틀 지역의 고용안정에 크게 이바지 한 것으로 지목됐다.

이처럼 다양한 업종 분포에 힘입어 지난 2년간 시애틀의 일자리 증가율은 5.4%를 기록한 반면 전국평균은 3.4%에 머물렀다고 WSJ는 설명했다.

시애틀N=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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