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종업원들 "근로시간 짧아 생계에 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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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6 18:11

스타벅스 종업원들 "근로시간 짧아 생계에 지장”

스타벅스 종업원 온라인 청원에 1만1,000여명 동조

스타벅스 종업원들의 근로시간이 ‘총체적 불충분고용’ 상태로 줄어 생활이 어렵다는 한 고참 바리스타의 온라인 청원에 1만1,500여명이 동조 서명, 하워드 슐츠 CEO(최고경영자) 등 고위층이 직접 진상조사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주 몬클레어의 한 스타벅스 커피숍 바리스타인 제이미 프레이터(40)는 주간 36시간을 일해야 먹고 살 수 있지만 실제로는 22~25시간만 일한다며 이는 경영진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배당시간을 줄이도록 매장 매니저들에게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프레이터는 온라인 청원에 지난 5일 현재 1만1,540여명이 서명했다며 이들 중 9,000여명이 스타벅스 종업원들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 서명자는 “배당시간이 짧아 일을 그만두려 한다. 1년간 일하는 동안 절반 가까운 종업원들이 3개월 안에 퇴직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제이미 라일리 대변인은 프레이터의 문제는 그가 속한 매장의 개별적 상황일뿐 회사의 정책과는 관계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슐츠 CEO가 프레이터와 직접 통화했고 각 지역 책임자들에게도 근로시간 배정에 종업원들의 의견을 참작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프레이터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약 6년간 매니저로 일하다가 그만 둔 뒤 15개월 후 다시 입사해 바리스타로 3년째 일하며 시간당 10달러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자기 같은 고참직원들에게는 새내기 바리스타보다 높은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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