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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2 01:05
美해군 "SOS 서한 쓴 루스벨트호 함장, 처벌 배제 않겠다"
150명 넘는 집단 감염이 확인된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USS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 71)의 함장이 미 국방부에 대책을 호소하는 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 해군 측이 처벌 가능성을 시사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머스 모들리 미 해군 장관 대행은 이날 '브렛 크로지어 함장(해군 대령)이 처벌받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가 그런 말을 하다니 실망스럽다"고 답했다.
모들리 대행은 "누가 그 편지를 언론에 흘렸는지 모르겠다"며 "크로지어 함장이 이 일에 책임이 있다면 명령체계와 규율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다. 하지만 그가 언론에 넘긴 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로지어 함장이 자신의 우려를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지휘체계에까지 편지를 썼다고 해서 보복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선원의 90%가 감염될 수 있다는 함장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크로지어 함장은 30일 미 국방부에 "전쟁도 아닌데 수병들이 죽게 내버려둘 순 없다. 위험에 처한 선원들이 배에서 내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4쪽짜리 서한을 보냈다. 이는 선 내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 아직 정확한 확진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로이터는 감염자 수가 93명이라고 보도했고, 폴리티코는 150~200명이 감염될 것으로 추정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에는 4000명 넘는 선원이 복무한다. 이에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어 코로나19가 쉽게 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00명여의 감염자가 나온 일본 다이아몬드 크루즈선호도 이와 비슷한 환경이었다. 미군 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항구에 정박 중인 수륙양용 공격함을 포함해 다수의 선박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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